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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 감상 소감 내멋대로 리뷰

1. 영화로써는 평작 이상. 하지만 김한민 감독의 한계 역시 적나라하게 노출된 작품

이야기의 큰 틀로만 보자면, 이야기 흐름이 깔끔합니다. 어떻게 보면 전작이였던 '최종병기활'보다도 깔끔한 느낌.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조연들의 곁가지가 애매하게 배치가 되어 있어서, 영화의 흐름을 끊는 역할을 하는 장면이 꽤 자주 나옵니다. 오죽하면 몇몇 장면에 대해서는 없었어도 무방했다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니 'ㅈ'a

여기에, 주연이 최믹식이였기 때문에 망정이지, 다른 배우가 했다면 전투 이전의 1시간 가량의 분량이 유치한 흐름으로 나갈 수 밖에 없는 내용 구성입니다. 영화 전체에 깔린 만화적인 연출 역시 장점보단 단점으로 작용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흐름을 뚝심있게 잡고 나간다는 점은 최종병기활보다 발전한 부분이라고 느낄 수 있던 작품이였습니다. 이건 정말 괜찮았음 ㅇㅅㅇ

2. 사극이라는 소재에서 보자면...?

애초에 사극이라는 장르 자체가, 연출을 위한 희생 vs 고증을 우선으로 해야 하는 원칙이 매번 격돌하는 장르이니 많은 말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새롭게 나타난 배설 ㄱㅅㄲ설과, 충무공 능력치 및 전공 너프는 넘어가더라도

소위 말하는 제로거리 사격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고증 관련 문제는 제가 적지 않아도 이미 개봉 전/후로 수많은 역덕후 분들이 까고 까고 까고 계신지라 더 할말이 없지만서도...

김한민 감독은 왜 '400년 명량을 옮겨놨다'라는 무리수를 서포터즈 행사 등을 통해 언급했을까 싶습니다. 고도의 마조키스트신가...?[...]

P.S : 마지막으로, 김한민 감독은 CG 쓰면 안될 거 같습니다[...] 최종병기 활 때도 욕 바가지로 먹더니, 이번에도 CG는 욕을 한 바가지로 들어도 할 말 없는 퀄리티가 나올 줄은 ㅠㅠ

덧글

  • 우월한근우족 2014/07/31 23:17 # 삭제 답글

    마지막 거북선 빼곤 CG가 전반적으로 좋아보였는데 난데없는 CG언급하시는분들은 좀 이해가 안되는군요
  • 우월한근우족 2014/07/31 23:19 # 삭제

    그리고 화통으로 전선끼리 밀접해있는 상황에 화포를 쏜것 역시 이전에 이순신 장군이 이미 언급한게 있었죠

    죽을 생각으로 전투에 임할것이라고

    이기고자 싸우는것보다 지휘관이 솔선수범으로 죽을 각오로 싸우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이해하면 될것 같은데요..


  • 엘레나시아 2014/07/31 23:40 #

    솔직히, 영화 초반 일본군 함대부터 울돌목으로 출전하는 판옥선 등 후보정이 아쉬운 장면이 꽤 많았습니다. 최종병기 활에서 호랑이 CG로 논란이 많은 바 있어서 예고편 등을 통해 공개된 장면에는 신경을 썼나 싶었는데, 정작 영화 본편에서는 마무리가 아쉬운 장면을 꽤 많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영화적 연출을 떠나서, 죽을 생각으로 전투에 임한 자세는 초요기를 올리지 않고 버틸 수 있는 만큼 버틴 장면에서 충분히 보였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실제 기록을 놓고 따지면 웃음밖에 나올 수 밖에 없는 연출이지만]. 또 화포를 갑판이 아니라 2층에서 집중 포격을 한 것 역시 그 정도로 함선이 밀리려면 판옥선에 배치되어 있는 모든 화포를 한 곳에 집중해도 가능할지 모르겠으며, 나아가 그 정도 화력이면 아무리 판옥선이여도 못 버티죠 'ㅈ'a
  • 동사서독 2014/08/01 00:34 # 답글

    해적 CG 얘기가 많이 나와서 명량은 상대적으로 만족스러운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아닌가 보군요. 군도를 이번 주 초에 봤고 다음주 초에 명량 볼 생각인데 이번 여름 한국 영화들이 떠들썩한 소문에 비해서 아쉬운 부분이 다들 있네요.
  • 역사관심 2014/08/01 03:50 # 답글

    김한민 감독이 그래도 귀는 열고 있는 분이라 앞으로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여러 고증관련 이야기를 누구처럼 그냥 무시해버리는게 아니라, 열어두고 대화하고 고칠건 고치고 극화상 어쩔수 없는 것은 양해를 구하기도 하는 모습은 좋더라구요.

    앞으로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더 정합해서 더 좋은 작품이 나오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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